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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대 수상자 발표

제목 제6회 박상륭상 수상자 정영훈 / 수상소감
작성일자 2024-01-23

수상소감



















 윤영선 선생 생각이 간절하다. 



  선생은 당신 이름을 ‘나무윤영선꽃’으로 바꾸길 바랐다. 선생이 그리던 삶이 나무와 꽃 사이에 있다. 이 아름다운 삶이 스러졌다. 나는 죽음이 갈라놓은 거리를, 가늠할 수 없는 차이를 기꺼이 받아들인다. 다만 나무와 꽃 사이, 선생의 삶이 오래 이어지지 못한 것을 슬퍼하고 슬퍼한다.



  삶이 지은 이야기가 죽음 후에도 이어진다는 건 지금 여기 누추한 삶을 사는 자에게 두려운 일이지만, 죽은 이를 기억하고 뜻을 지켜내는 건 지금 여기에서 그이를 다시 살게 하는 일이기도 하다. 슬픔은 그렇게 신비가 된다.


  그간 정을 쌓아온 무대예술가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. 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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